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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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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방송인 안선영이 '고학력 무직자' 남편의 수상한 행태에 공감한다.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에서 안선영이 탐정들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에 출연한다. 안선영은 "제가 TV에 안 나오니까 나오라는 분들이 많으셔서, 방송에 나간다면 '탐비'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사연에는 'S대' 출신으로 화려한 커리어를 갖고 있었지만, 회사를 홧김에 퇴사한 뒤 5년간 백수로 지낸 남편이 등장한다. 남편이 소파에 누워있는 한가로운 모습에 안선영은 "죄송한데, 이거 제 사연 아니냐. 익숙한 비주얼이다"고 능청을 떨었다. 그러나 아무런 집안일도, 아이 돌보기도 하지 않고 누워서 핸드폰만 보는 남편의 모습에 그는 "최악이다. 아내가 이혼을 결심할 때는 무능할 때가 아니고 무심할 때다"라며 이를 갈았다.

MC 데프콘은 "선영 씨가 스트레스가 많나 봐요"라며 기회를 잡았다. 안선영은 "저희 남편은 새벽 6시에 나가서 밤 10시까지 애 케어하고 타이트하게 산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데프콘은 "그 루틴이 정말 맞을까요?"라며 한번 더 의혹에 불을 지폈다. 위기감을 느낀 안선영은 "전화번호 좀, 매일 6시 반에 나가서 10시 반에 들어온다"며 옆에 앉은 갈매기 탐정단의 이성우 실장에게 연락처를 요구했다. 한술 더 떠 안선영은 "뭘 하는진 잘 모르겠고"라며 말끝을 흐려 폭소를 유발했다.

영상 속 남편은 아내의 "딱 200만원만 벌어오라"는 채근에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어딘가 수상한 행적을 보이며 탐정의 촉을 건드렸다. 하지만 MC들은 "불륜은 아닌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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