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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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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룹 '샤이니'(SHINee) 멤버 태민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터널'(ETERNAL)로 돌아온다.
19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이터널'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태민은 태민이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신보다. 앨범 기획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전 과정 프로듀싱에 태민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섹시 인 디 에어'(Sexy In The Air)는 확고한 자아 정체성과 자부심, 변화와 자아 표철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 가사가 일렉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진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호라이즌'(Horizon)은 모던 신스팝 장르의 업비트 댄스곡이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멜로디와 함께 익숙함을 벗어나 틀을 깨고 나오려는 태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태민은 이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오랫동안 활동한 걸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이번 앨범도 10주년을 기념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를 했고, 하루 빨리 준비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것들을 보여줄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번 앨범은 그런 고민들을 그대로 담아보려고 했던 앨범"이라며 "늘 하던 대로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감성, 이런 부분들을 내포해서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선 "제가 조금 더 앨범에 참여하는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앨범을 계기로 아직 저의 미숙한 부분들이 점점 더 완성이 되고 성숙해지고, 저에 대한 감성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고스란히 앨범에 담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앨범 때는 제가 조금 더 주체가 돼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지난 16일 용산 CGV에서 팬들에게 신곡을 소개하는 청음회를 개최한 데 대해선 "새 앨범을 발표할 때면 늘 긴장되는데, 청음회 자리는 저의 아군 같은 팬분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곡 한 곡 작업하던 기억을 떠올려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팬분들의 다양한 반응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너무 즐거운 나머지 이야기가 길어져서 팬분들이 남겨 주신 메시지를 읽는 코너가 짧아져서 아쉬웠다"고 했다.
태민은 17년 동안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올해 초 새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가수 MC몽이 설립한 프로듀싱 회사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로 가수 허각과 걸그룹 비비지 등이 소속된 기획사다.
그는 "회사 이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면서 "어느 장소에 있든 늘 하던 방식대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호흡을 맞춰보면서 스태프분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여러 부분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며 "늘 준비하던 대로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태민은 첫 솔로 월드투어 '이페머럴 게이즈'(Ephemeral Gaze)도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9월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이어진다. 특히 한국 공연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태민은 "가수라는 꿈을 꿨을 때부터 이런 투어를 하는 것을 상상했는데 드디어 이뤄지는 것 같아 너무 설렌다"며 "이번을 계기로 팬분들을 많이 만나 뵙고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옆에서 지지해 주신 덕분"이라며 "이런 것들을 깨닫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던 것 같고 요즘 들어 더더욱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런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음악으로써, 뮤지션으로서 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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