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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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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파 청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훤칠한 키와 훈남 비주얼의 두 청년이 등장한다.

중학생 때 만나 성인이 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절친인 두 사람은 '첫사랑'이라는 똑같은 고민마저 갖고 있었다.

첫사랑을 가면 갈수록 잊을 수 없다는 사연자에 MC 이수근은 "근황을 알고 있냐. 근황을 알고 있어서 더 못 잊는 것"이라며 공감한다. 사연자는 "다른 여자를 만나도 첫사랑과 비교가 된다. 아직까지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겠다"라고 말한다. 여기에 "첫사랑이 이상형이 됐다"라는 절친의 증언까지 이어진다.

중학교 3학년 때 만나 2년 정도 연애를 했고, 새로운 사람이 궁금해져 헤어지게 됐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전 여자 친구의 소셜미디어(SNS)를 염탐하며 다시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다시 만나고 싶어 용기를 냈고, 구애해 다시 사귀기 시작했다.

그런데 당시 유행하던 볼링에 빠져 여자친구에게 소홀해졌고 여자친구가 먼저 이별 통보했다. 그렇게 이별의 슬픔을 안고 입대했다. 또다시 SNS를 통해 다시 첫사랑과 재회했고 애프터 신청을 했지만, 그녀가 더는 메시지를 읽지 않는 것으로 끝나게 됐다.

이수근은 "남자친구가 있었을 것"이라며 첫사랑의 사진을 본다. MC 서장훈은 "사진 보니, 돌아오긴 힘들 것 같다"라며 단호하게 조언한다.

여기에 또 다른 사연자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사귀었던 첫사랑과 이별 후 연애를 했지만, 자꾸 그녀가 생각난다고 한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눴고 집에 데려다준 뒤 연락이 끊겼다. 아직도 그 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첫사랑 이야기에 설렘이 가득한 두 청년을 본 이수근은 "남자들은 첫사랑 얘기 많이 한다"라고 한다. 서장훈은 "난 아니야, 기억이 안 난다"며 첫사랑 논쟁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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