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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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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4 K-엑스포)가 'K팝 라이징 스타'를 주목한다.
'하이키' '트리플에스' '빅오션'이 그 주인공들이다. 대형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 남다른 개성과 실력을 드러내며 K팝 신(scene)의 색채를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데 공헌한 팀들이다.
하이키는 세계관을 내세우는 대신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K팝, 트리플에스는 세련된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맵시 있는 K팝을 구사하고 있다. 첫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인 빅오션은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이다.
서울시의회의장상을 받는 하이키는 2022년 1월 데뷔했다. 지난해 초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라섬(Rose Blossom)'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주목 받았다.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Day 6)와 작곡가 홍지상이 협업한 곡으로 '힘든 현실을 버텨내는 청춘의 표상'을 노래했다.
특히 이 곡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인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최우수 케이팝 – 노래'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K팝에 꾸며진 세계관이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로 젊은 K팝팬 뿐 아니라 남녀노소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케이와 홍지상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서울'은 기회의 도시인 서울에서 모두가 바라봐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 5월엔 서울시가 연 '서울페스타 2024'에 출연했다.
국내 최다 인원인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는다. 모드하우스 정병기 대표는 최근 K팝 팬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로듀서다.
트리플에스 '라라라' 시그니처 곡에 모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그는 국내 A&R 1세대로 통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원더걸스, 2PM, 인피니트,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의 기획 등을 담당했다. 특히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그리고 트리플에스로 증명한 것처럼 팀 색깔에 맞는 곡을 골라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트리플에스의 성공으로 뚝심까지 갖춘 프로듀서로 평가 받는다. 사실 트리플에스 기획의 원류는 정 대표가 기획에 함께 참여했던 이달의 소녀다. 매달 새로운 소녀를 공개하며 1년 동안 총 12명의 멤버를 알리고 이를 완전체로 선보이는 형태였다.
전 소속사와 계약 문제 등으로 해체한 이달의소녀 프로젝트는 놀랍게도 정 대표, 모드하우스를 만나 이어지는 중이다. 이달의 소녀의 영어 이름 루나(LOONA)는 '루나'(Luna·달의 여신)에서 따온 것이다. 이 루나 출신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다섯 멤버로 구성된 '아르테미스(ARTMS)'가 모드하우스 소속이다. 아르테미스(Artemi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다. 이렇게 멤버들의 서사를 가져와 변주, 변형하는 능력이 K팝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대목이다.
정 대표와 모드하우스가 밀고 나가는 '팬 참여형 아이돌' 콘셉트 역시 팬층을 불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NFT 포토카드 발행 등은 몇 년 동안 K팝 신에 자리가 잡히지 않는 애물단지처럼 여겨졌는데 트리플에스는 이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개별 포토카드 판매 수익을 멤버들의 정산과 연결하는 등 '윈윈 전략'을 구사하면서 팬들의 응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엔 일본에서 프리 데뷔곡 '###'를 발매하고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트리플에스는 일본 소니 뮤직의 레이블 SME 레코드와 손을 잡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니지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Stream Media Corporation)과 레갈리아스(Ligareaz)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일본 후지TV '오다이바 모험왕 2024' 공식 서포터로 발탁, 데뷔 전부터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트리플에스는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콘텐츠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다양한 곳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정식 데뷔한 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구성됐다. 그룹명엔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라는 뜻과 함께 바다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포카리스웨트의 첫 디지털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청력 건강을 강조하기 위한 컬래버레이션 영상 시리즈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점차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최근엔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슬로우(SLOW)(Feat. Young K (DAY6))'를 발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케이가 피처링한 이 곡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간직하며 천천히 나아간다면, 결국엔 높이 날아오르고 멀리 가게 될 것이라는 빅오션 멤버들의 가치관을 투영했다. 희망 찬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 전체가 수어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행사 당일 공개되는 서울시의회의장상의 또 다른 주인공 역시 기존 K팝 문법과는 다른 형식의 활동으로 무섭게 팬덤을 불리며, 고공 행진 중이다.
한편 K-콘텐츠를 빛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22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다. 배우 김수현이 tvN '눈물의 여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배우 고민시가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1~3(2020~2024)로 서울시장상을 받는다.
배우 변요한과 김혜윤은 각각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과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아시아를 사로잡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안는다. 일본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배우 채종협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의 그룹 '우주소녀' 김지연(보나)은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하이키' '트리플에스' '빅오션'이 그 주인공들이다. 대형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 남다른 개성과 실력을 드러내며 K팝 신(scene)의 색채를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데 공헌한 팀들이다.
하이키는 세계관을 내세우는 대신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K팝, 트리플에스는 세련된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맵시 있는 K팝을 구사하고 있다. 첫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인 빅오션은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이다.
서울시의회의장상을 받는 하이키는 2022년 1월 데뷔했다. 지난해 초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라섬(Rose Blossom)'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주목 받았다.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Day 6)와 작곡가 홍지상이 협업한 곡으로 '힘든 현실을 버텨내는 청춘의 표상'을 노래했다.
특히 이 곡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인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최우수 케이팝 – 노래'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K팝에 꾸며진 세계관이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로 젊은 K팝팬 뿐 아니라 남녀노소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케이와 홍지상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서울'은 기회의 도시인 서울에서 모두가 바라봐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 5월엔 서울시가 연 '서울페스타 2024'에 출연했다.
국내 최다 인원인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는다. 모드하우스 정병기 대표는 최근 K팝 팬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로듀서다.
트리플에스 '라라라' 시그니처 곡에 모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그는 국내 A&R 1세대로 통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원더걸스, 2PM, 인피니트,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의 기획 등을 담당했다. 특히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그리고 트리플에스로 증명한 것처럼 팀 색깔에 맞는 곡을 골라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트리플에스의 성공으로 뚝심까지 갖춘 프로듀서로 평가 받는다. 사실 트리플에스 기획의 원류는 정 대표가 기획에 함께 참여했던 이달의 소녀다. 매달 새로운 소녀를 공개하며 1년 동안 총 12명의 멤버를 알리고 이를 완전체로 선보이는 형태였다.
전 소속사와 계약 문제 등으로 해체한 이달의소녀 프로젝트는 놀랍게도 정 대표, 모드하우스를 만나 이어지는 중이다. 이달의 소녀의 영어 이름 루나(LOONA)는 '루나'(Luna·달의 여신)에서 따온 것이다. 이 루나 출신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다섯 멤버로 구성된 '아르테미스(ARTMS)'가 모드하우스 소속이다. 아르테미스(Artemi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다. 이렇게 멤버들의 서사를 가져와 변주, 변형하는 능력이 K팝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대목이다.
정 대표와 모드하우스가 밀고 나가는 '팬 참여형 아이돌' 콘셉트 역시 팬층을 불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NFT 포토카드 발행 등은 몇 년 동안 K팝 신에 자리가 잡히지 않는 애물단지처럼 여겨졌는데 트리플에스는 이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개별 포토카드 판매 수익을 멤버들의 정산과 연결하는 등 '윈윈 전략'을 구사하면서 팬들의 응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엔 일본에서 프리 데뷔곡 '###'를 발매하고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트리플에스는 일본 소니 뮤직의 레이블 SME 레코드와 손을 잡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니지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Stream Media Corporation)과 레갈리아스(Ligareaz)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일본 후지TV '오다이바 모험왕 2024' 공식 서포터로 발탁, 데뷔 전부터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트리플에스는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콘텐츠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다양한 곳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정식 데뷔한 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구성됐다. 그룹명엔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라는 뜻과 함께 바다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포카리스웨트의 첫 디지털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청력 건강을 강조하기 위한 컬래버레이션 영상 시리즈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점차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최근엔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슬로우(SLOW)(Feat. Young K (DAY6))'를 발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케이가 피처링한 이 곡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간직하며 천천히 나아간다면, 결국엔 높이 날아오르고 멀리 가게 될 것이라는 빅오션 멤버들의 가치관을 투영했다. 희망 찬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 전체가 수어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행사 당일 공개되는 서울시의회의장상의 또 다른 주인공 역시 기존 K팝 문법과는 다른 형식의 활동으로 무섭게 팬덤을 불리며, 고공 행진 중이다.
한편 K-콘텐츠를 빛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22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다. 배우 김수현이 tvN '눈물의 여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배우 고민시가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1~3(2020~2024)로 서울시장상을 받는다.
배우 변요한과 김혜윤은 각각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과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아시아를 사로잡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안는다. 일본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배우 채종협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의 그룹 '우주소녀' 김지연(보나)은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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