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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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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오상욱 체육관' 탄생 비화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 2'에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상욱은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 펜싱 개인전 그랜드 슬래머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상욱은 300통 이상의 축하 메세지를 받았다며 가장 의외의 축하 연락을 보낸 인물로 이장우 대전시장을 꼽았다.

이 시장과 대전대 동문이라는 그는 "시장님에게 직통으로 (연락이 왔다)"며 "경기 끝나고 '오상욱 체육관 만듭시다'라고 문자가 왔다. '만듭시다'라고 하니깐 나에게 엄청 큰 의미가 있는 메달이 됐다"고 말했다.

장도연이 펜싱 선수 최초로 체육관이 생기는 소감을 묻자 "박태환 수영장이 있지 않냐. 그게 있으니까 인천 사람은 수영을 잘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면서 "오상욱 체육관이 대전에 생긴다면 대전 사람은 펜싱 잘하냐는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그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오상욱은 올림픽 후 근황에 대해 "아직 게임을 한 번도 못했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몰아서 섭외가 오는데 그 때 안 하면 운동선수들은 잘 안 불러 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쿄 올림픽 끝나고도 계속 (섭외 요청을) 보내줘서 엄청 놀랬는데 운동을 시작하니 뚝 끊겼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때 덜 저었다. 이번엔 몇 개 하고 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 대해선 "브라질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 너무 감사한데 왜 그런 건가 싶다"며 쑥스러워했다. 오상욱은 "팔로우 신청, DM이 많이 왔고 응원글이 많이 왔다."며 "(파란) 배지가 있는 사람들을 눌러봤다. 팔로워가 많은데 누군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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