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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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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지훈(45)이 결혼 후 처음 방한하는 여섯 살 연상 일본인 장모님을 위해 특급 이벤트를 준비한다.

오는 5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46세 꽃대디' 이지훈이 장모를 위해 진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이지훈은 장모님을 공항에서 픽업하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선다. 잠시 후, 장모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꽃대디'들은 "생각보다 어려 보이시는데?"라며 놀라워한다.

이에 이지훈은 "사실 장모님과 나는 여섯 살 나이 차"라며 "(장모님이) 아내 아야네(31)를 스무 살에 낳으셨다"고 설명한다. '52세 꽃대디'인 가수 김원준은 깜짝 놀라, "그러면 나랑 동갑이야?"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차에 탄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이지훈과 '번역기 앱'을 통해 대화를 나누지만, 계속 어색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지훈은 "아내 없이 단 둘만 있는 게 처음이라 그런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가수 신성우는 곧장 "빨리 노래라도 틀어"라며 훈수를 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드디어, 이지훈·아야네 부부의 집에 도착한 장모님은 손녀 루희만 쳐다본다. 아야네는 "엄마가 나하고는 아이 콘택트도 안 한다"며 서운해 한다.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그런 딸을 위해 아야네의 '솔 푸드'인 함박스테이크와 톳조림을 요리한다.

모처럼 친정엄마표 '일본 가정식'을 받은 아야네는 소식좌로는 이례적인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그러던 중, 아래층에 사는 이지훈의 어머니가 방문해, 사돈 간 만남이 성사된다. 두 사람은 30세가 넘는 나이 차에도, '번역기 앱'을 통해 양국의 산후조리 문화에 대해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이지훈은 장모님과 아야네를 위해 성수동 투어에 앞장선다. 하지만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이어서 장모님은 이내 기진맥진한다. "날을 잘못 잡았어"라고 한탄한 이지훈은 이를 만회하고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여러 번 돌려볼 정도로 팬인 장모님을 위해서 비장의 이벤트를 시작한다. 사위의 영상통화 제안에 장모는 "혹시 나인우?"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또한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이날 밤, "한국은 새벽 2시에도 야식을 먹을 수 있다"는 부부의 설명에 떡볶이와 족발, 닭발을 시켜 먹는다. 그는 난생 처음 보는 '닭발'의 비주얼에 "내가 알고 있는 색깔이 아니야"라고 깜짝 놀랐다. 이후 맛을 한 입 보자마자 "안에 뼈가 있어!"라며 당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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