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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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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관심을 갈구하는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지친다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된다.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31살 직장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태생이 남에겐 관심이 하나도 없는 고민녀와는 달리 남자친구는 관심을 갈구하는 강아지 그 자체인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남자친구는 바쁜 고민녀가 메신저를 보지 않음에도 1시간 동안 끊임없이 연락한다. 자신이 출근했을 시간임에도 아무 연락이 없다며 고민녀가 무관심하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답 없는 메신저에 계속해서 연락을 남긴 남친을 보며 MC 한혜진은 "싫어하는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 관심을 주는 편임에도 갈구하는 사람은 싫다"고 말한다. MC 곽정은은 "이미 질렸다"라고 선언한다.

여기에 MC 주우재는 "나라면 변기 사진 보낼 것"이라며 관심을 바라는 남자친구에 대해 "피곤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우재의 예상처럼 남자친구가 변기 사진을 보냈다. 고민녀와는 성향이 너무 달라 힘들었지만, 연애 초반이라 싸우기 싫어 맞춰주기로 한다.

그런데도 남자친구는 몇 가닥 난 새치 염색을 못 알아봐 줬다며 토라져 버렸다. 파혼한 고민녀 친구와의 술자리에서도 관심을 독차지하려다 자리를 망치기까지 한다.

보다 못한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그날 이후 남자친구의 관종(관심종자)력이 사그라드는 것 같았다.

언젠가부터 남자친구의 휴대폰이 끊임없이 울리기 시작했다. 한두 달 사이에 여자 알바생을 계속해서 새로 뽑고 자르고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고민녀는 이상하게도 남자친구가 알바생들과 메세지를 할 때마다 즐거워 보여, 그의 핸드폰을 보게 됐다.

그 후 여러 명의 여자 알바생들과 메세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메세지의 분위기와 내용이 묘하게 이상했다고 전한다.

남자친구는 하다 하다 이성에게 관심받기 위해 알바생을 새로 뽑아 개인적인 연락을 이어갔고, 고민녀가 관심을 주지 않으니 차라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 관심을 채우려 했다. 그의 관종력에 지친다는 고민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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