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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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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맨 김병만이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장도연과 있었던 아찔한 사고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보기만 해도 따끔거리는 사람으로 장도연을 꼽았다. 김병만은 "꽁트로 연인이 헤어지는 걸 연기했다. 그때 장도연 씨한테 따귀를 맞는 상황이었다"며 "제가 '세게 때려라. 한 번에 가야 한다'라 했는데 진짜 한 방에 귀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 웃음도 터졌지만 고막도 터져버렸다"며 "제가 키 계산을 제대로 못했다. 장도연 씨가 키가 크니까 볼이 아니라 귀 쪽을 때리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장도연은 "제가 죄송해서 사과했는데 '웃겼으면 됐어. 터졌으면 됐어'라 했는데 진짜 터질 줄 몰랐다"라 미안해 했다.

김병만은 "병원에 갔더니 그냥 놔두라더라. 터진 고막은 시간이 지나서 잘 붙었고, 잘 들린다"면서 웃었다. 김구라는 "김병만씨가 따귀를 좋아한다. 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거기서도 '따귀맨'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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