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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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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에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어트랙트는 23일 "워너뮤직코리아의 진승영(Clayton Jin) 전 대표와 윤형근 현 전무를 상대로 200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가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과의 계약 분쟁인 탬퍼링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들은 전 멤버 부모들과 함께 2023년 5월17일 워너뮤직코리아 본사에서 탬퍼링 회의를 진행했고, 당사는 당시의 핵심 증거를 모두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탬퍼링은 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가리킨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한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실제 손해배상액은 더 높으며 200억을 우선 청구하고 향후 배상액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건강 악화로 인한 활동 중단을 공지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접근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만드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외부세력으로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다. 당시 워너뮤직코리아는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유감을 표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해당차트 최고순위 17위까지 올랐다. 특히 해당 차트에 25주 차트인이라는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들인 새나·아란·시오·키나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내면서 이 팀은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데 법원은 항고심에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 멤버 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그리고 이들과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새나·시오·아란은 엔에스이엔엠(옛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MASSIVE E&C)에 둥지를 틀고 3인조 걸그룹 '어블룸(ablume)'을 결성했다.

어트랙트는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를 5인조로 재편했다. 오디션 등을 통해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를 새 멤버로 뽑았다. 지난달 20일 미니 2집 '러브 튠'을 내고 해당 음반 활동을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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