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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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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배우 구혜선이 대표작인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의 캐스팅 비화를 밝힌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오디션 당시 자신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 제작진들에게 한마디를 던져 금잔디 역에 확신을 줬다고 했다.

또한 개그우먼 김미려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반려견이 새끼를 낳던 날을 회상한다. 그날 터진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구혜선, 김미려,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는 영덕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블루로드' 트레킹에 나선다. '블루로드'는 영덕의 대표 해안길로, 대게누리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64.6㎞의 코스를 걷는 도보 여행길이다. 특히 박원숙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멋진 풍광에 역대급 텐션으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모두가 경치에 취한 틈을 타 구혜선의 장난기가 발동한다. 트레킹 도중 언니들을 불러세운 그녀는 손에 꼭 쥐고 있던 무언가를 보여준다. 튀어나온 것은 다름 아닌 방아깨비였고, 이를 본 언니들은 혼비백산한다. 구혜선은 해맑게 웃으며 '야생 소녀'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사선가에서는 한밤의 고민 상담소가 펼쳐진다. 김미려가 남편과 두 아이의 생계를 책임지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하자, 비슷한 경험으로 힘들어했던 혜은이가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준다.

구혜선은 완벽주의 성향을 털어놓으며 항상 1등을 목표로 하는 치열한 삶에 대해 털어놓는다.

제작진은 "이를 들은 박원숙은 본인을 돌아봤을 때 엄마로서, 딸로서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통한으로 종일 울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한다"면서 "또 동생들에게 현재의 행복에 충실할 것을 조언한다"고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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