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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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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개그맨 김병만(49)이 이혼 후 심경을 밝힌다.

28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김병만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자신의 수상 아지트로 절친들을 초대한다.

배우 심형탁(46), 전혜빈(41), 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41)이 김병만의 아지트에 초대받았다.

김병만은 4인용식탁 최초로 거대한 통고기 구이와 대량의 꼬치구이로 구성된 '야생 한 상'을 차려낸다.

김병만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 SBS TV '정글의 법칙'에서 '족장'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던 바 있다. 그는 과거 개그맨의 꿈을 안은 채 단돈 30만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되짚는다.

산 중턱에 위치한 무허가 흙집에서 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집이 동네에서 가장 허름했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개그맨을 꿈꾸며 서울로 상경했다. 대학로 극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개그맨 시험에 도전, 8번의 도전 끝에 공채 개그맨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개그맨 데뷔 일화를 전한다.

더불어, 개그맨 지망생 시절 겪었던 유쾌한 에피소드도 전한다. 당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일하던 김병만은 그곳에서 먹고 자기도 했다며, 체육관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씻던 중 알몸으로 경비원과 마주친 사연을 털어놓는다.

김병만은 지난해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밝혔던 이혼과 관련된 개인사를 언급하며, 방송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다. 2011년 결혼 후, 1년 만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별거했던 뜻밖의 사연을 공개한 그는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두려웠다. 무명으로 시작해 쌓아온 것들이 무너질까 봐 끈을 놓지 못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내 속은 슬프고 불행한데 (남들 앞에서) 행복한 척하는 게 싫었다. 하지만 '정글'에서는 웃길 필요 없이 일만 해도 돼서 좋았다"며 개그맨이라는 직업의 비애에 대해서도 토로, 절친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전언이다.

김병만이 초대한 절친들도 각자의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은다. 심형탁은 18살 연하의 아내 사야와의 결혼 생활, 내년 1월 출산을 앞둔 소식을 전한다. 심형탁은 최근 아내와 함께 지은 아이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전혜빈은 2022년 출산해 올해로 2살이 된 아들 육아 중인 행복한 근황을 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정지현은 은퇴 후 레슬링 체육관을 개업해 배우 손석구, 허성태 등 배우들에게 레슬링을 가르치고 있는 근황을 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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