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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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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전망과 관련 팬들의 혼란이 돌연 가중되고 있다. 올해 3분기 하이브 실적 보고 콘퍼런스 콜에서 나온 문답 내용과 맥락이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으면서 생긴 해프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하이브 3분기 실적 보고 콘퍼런스 콜에서 "방탄소년단이 컴백해서 투어를 도는 2026년 이 팀의 매출 기여도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보통 투어는 신곡이나 새 앨범이 나와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해당 질문은 2025년 하반기에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는 것을 전제로 깔고, 2026년 투어 계획에 대해 물은 것이다.

해당 질문에 하이브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저희가 멤버분들과 2026년 활동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프로젝션(예상)이 지금 만들어져 있지는 않다. 당연히 완전체로 컴백하게 되는 경우 상당한 매출이 나오겠지만 그와 동시에 저희들의 타 아티스트들 신사업의 성장이 동반되기 때문에 매출 비중이 과거처럼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즉 질문 자체가 2026년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그 해에 한정해서 이 CFO도 답한 것이다. 해당 물음에서 2025년 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2026년에만 방점을 찍어 2025년 하반기에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하지 않을 거 같다거나, 그 해 예정됐던 활동이 밀렸다는 근거 없는 추정들이 나와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오가는 소동이 빚어진 셈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은 그간 멤버들이 모두 전역하는 내년 6월 이후 하반기에 완전체 컴백을 희망한다고 말해왔다.

빅히트 뮤직은 뉴시스에 "방탄소년단의 전역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들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팬분들께 말씀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군백기에도 입대 전 작업했던 앨범들을 순차적으로 발매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입대 전 솔로 싱글만 냈던 맏형 진(김석진)이 오는 15일 첫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하면서 쾌속 질주해온 멤버들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처럼 개별 활동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해온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완전체로 돌아오면,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전날 하이브에 대해 "내년엔 다양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들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방탄소년단 완전체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음반, 음원, 공연 등 직접 매출은 물론 팬클럽, MD 등 간접 매출까지 즉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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