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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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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29) 셰프가 재벌 3세와 손잡고 기부 의지를 밝혔다.

권성준 셰프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 연말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인기가 식기 전에 기부에 대한 홍보를 하고 영향력을 뻗치고 싶었다"며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가 이끄는 협업 프로젝트 소식을 알렸다.

돌고도네이션은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의 외손자이자 현 회장인 최태원의 5촌 조카 이승환이 설립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모금한 기부금으로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동물, 장애인 유관 단체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지원하는 IT 기반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자는 1000원부터 카드로 편리하게 기부하고 기부금 사용 내력을 한 달 안에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권 셰프는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앞으로도 여러 가지 분야에 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이번에는 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기 동물 보호소나 고양이 중성화 비용을 비롯해 사료나 모래 같은 물품 지원까지 폭넓게 준비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기부금이 가장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부처를 찾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셰프는 대학에서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나폴리로 유학을 떠나 1년 반 동안 요리 실력을 쌓았다.

그는 현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에 출연, 최종 우승을 거머쥐고 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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