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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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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제35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싱어송라이터 우시가 대상을 받았다.

11일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에 따르면 우시는 지난 9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에서 '10월에 핀 장미는'을 불러 이 같은 상을 차지했다.

CJ문화재단은 "우시는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뛰어난 작곡·가창 실력, 곡 구성과 대중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가사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외에 금상엔 니바이, 은상엔 이토마토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동상은 산하, 예람, 오예본, 장려상은 권다함, 백종근, 윤형준, 이지안, 직사광선에게 돌아갔다.

특히 말레이시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이지안(본명 수설인(Soo Sir Yin))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자작곡 '스위트홈'으로 본선 무대를 펼친 이지안은 K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와 K팝을 비롯한 한국 음악을 공부하며 고(故) 유재하를 알게 돼 대회까지 지원하게 됐다. 그는 지난 35년간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지원자이자 본선 진출자다.

CJ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CJ문화재단상'은 대상을 수상한 우시가 또 받았다. 유재하 동문회에서 선정해 수여하는 '유재하 동문회상'은 예람의 품에 안겼다.

총 11팀의 수상자들은 대상 500만 원, 금상 250만 원, 은상 200만 원 등 총 23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35기 유재하동문 기념 앨범' 제작 및 발매를 지원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녹음·연습·공연이 가능한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지원과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및 국내외 기획공연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참가자 공모에는 전년 대비 약 30%나 증가한 총 705팀이 지원했다. 올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유산을 조명하고 그를 기리는 특별 전시 '가리워진 길'을 오는 16일까지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연다. 고인의 동료들이 남긴 음성 편지, 지인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시대상에 맞게 재현한 고인의 방 등이 전시된다. 무료 입장이다.

CJ문화재단은 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며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지난 2014년부터 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올해 후원 10주년을 맞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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