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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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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실력자들이 등장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첫 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스터 오디션이 진행됐다. 국민 마스터 9명과 선배 마스터 9명, 두 진영 모두에게 과반의 하트를 받아야 탈락하지 않는다.

먼저 '트롯계 리마리오' 대학부 윤동진은 골반 댄스와 오일 필살기 표정으로 첫 무대를 화끈하게 꾸몄다. 그는 영화 '복면달호' OST인 '파라다이스'를 열창, 마스터 이경규를 춤추게 만들며 올하트를 받았다.

군탈체포조(D.P.) 출신의 대학부 최재명은 생애 첫 방송 출연임에도 "톱7감이네"라는 극찬과 함께 올하트를 클리어했다.

유소년부 '리틀 이찬원' 고은준은 어렸을 적 이찬원의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너는 내 남자'로 올하트를 받았다. '9세 상남자' 박정민은 탈락에 대한 긴장감에 대성통곡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8세 유지우는 기교 없이 '정녕'을 소화했다. 8세라고는 믿기 힘든 가창력에 가수 이찬원은 "최근 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그 해답을 찾은 것 같다"는 심사평으로 놀라움을 전했다.

직장부는 무대만큼이나 참가자들의 직업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충격적인 쌈채소 의상을 입고 등장한 고깃집 직원 고영태는 옷을 찢는 퍼포먼스와 쌈바 댄스로 올하트를 이끌어냈다.

에어컨 설치 기사 박지후는 중학생 때부터 혼자 살게 된 사연을 밝혀 MC 김성주를 눈물 짓게 했다. "춥고, 배고프고, 외로웠다"는 박지후는 '인생아 고마웠다'에 고단했던 인생을 담아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현역부의 트롯 신동 출신인 데뷔 21년 차 가수 김용빈은 "제가 설 무대가 점점 없어지는 기분"이라며 '미스터트롯' 시리즈에 처음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발라드 가수 모세는 트로트 가수 춘길로 변신, 여전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이들 모두 올하트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현역부 X 블라인드 오디션이었다. 오직 노래로만 승부하고 싶은 현역 가수들이 모인 현역부 X는 얼굴과 정체를 숨기고 심사를 받는다. 올하트를 받았을 때만 정체가 공개된다.

첫 번째 현역부 X 무대는 '하동 남진'이었다. 마스터들을 전원 기립하게 만들며 올하트를 받은 하동 남진의 정체는 26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2회에서 공개된다.

이번 '미스터트롯3' 진(眞)에게는 우승 상금 3억 원이,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일본 진출 특전이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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