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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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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은 0.227로 끌어 올렸다.

1회부터 안타를 날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0-0으로 맞선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태너 하우크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중견수가 포구 실책까지 범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 1사 후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8-0으로 달아난 5회 2사 후 보스턴 구원 투수 베일리 혼의 초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후속 브렛 설리반의 우월 홈런에 득점했다.

10-1로 차이가 벌어진 7회 2사 후에는 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을 11-1로 완파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홈런 4개를 쏘아 올려 마운드를 지원했다. 매니 마차도는 3회 투런, 5회 스리런을 날리며 4번 타자 역할을 확실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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