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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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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입단식을 갖고 각오를 전했다.

즈베즈다는 29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와 3+1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왼쪽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는 황인범의 등번호66번을 받았다. 황인범은 6번을 쓴다"고 덧붙였다.

이적료 등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998년생 설영우는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20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했다.

2020년 10월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21년 데뷔 2년 차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좌우 측면 수비수 모두 가능한 설영우는 K리그1에서 5시즌 동안 120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올렸다.

울산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까지 16경기를 소화했다.

설영우가 합류한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10회 우승한 강팀이다. 2017~2018시즌부터 리그 7연패를 달성했다.

또 과거 유고슬라비아 시절을 포함하면 1990~199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설영우는 "생애 첫 이적이다. 즈베즈다에 합류해 기쁘다.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며 "공수에서 팀을 돕는 게 목표다. 수비가 우선인 만큼 공격적인 선수들의 뒤를 지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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