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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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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1-1로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스펜서 하워드와 마주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26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최근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최근 12경기에서 9개의 아치를 그리며 빠르게 홈런 개수를 늘리고 있다.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도 고수했다. 21홈런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는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격차는 5개로 벌렸다.

MLB 전체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서면서 이 부문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0홈런)에는 4개 차로 다가섰다.

나머지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4회 2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6회 2사 후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7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2루에서는 고의 4구로 걸어나가 후속 윌 스미스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에만 7점을 쓸어담으며 샌프란시스코를 14-7로 물리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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