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새 총리·백신 기대에…닛케이지수 장중 31년만 최고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NHK 등에 따르면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100 포인트 정도 높은 3만500대 중반에서 추이하고 있다.

장중 1990년 8월 이후 약 31년만에 최고치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 토픽스(TOPIX)지수도 오르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5 포인트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1990년 8월 이후 약 31년 만에 2100을 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전과 신규 감염자 감소세가 시장에 투자를 부르고 있다. 긴급사태 선언 등 코로나19 행동 제한 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총리 관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63.0%(7983만5876명), 2차 접종률은 50.9%(6447만6713명)였다.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9월29일)을 앞두고 새로운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이후 일본 주가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6 거래일 만에 상승한 점도 호재다.

다만 시장 관계자는 NHK에 닛케이지수는 최근 2주간 급상승했다면서 "과열감을 지적하는 투자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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