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61
  • 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주요 경제·금융 기관장들이 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잠재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제·금융 역동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당초 이날 개최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6개 금융협회가 매년 공동으로 주관한 이 행사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유관기관 대표 등 1300여명을 한자리에 초청해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년인사회를 못하는 대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신년사를 금융인들과 공유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코로나의 상흔을 치유하고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금융이) 서민·취약계층의 유동성 애로를 해소해주고 다시 일어서고 재도약할 때까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시적 금융지원은 점차 정상화하고 가계부채·유동성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저소득층 실수요 자금은 차질 없이 공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위원장도 "지금 우리 금융은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위기와 경제·금융질서 변혁의 교차점에 서있다. 코로나 이후의 경제·금융질서는 코로나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며 "위기를 온전히 극복해 나가면서 당면한 도전요인들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고, 경제·금융의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플랫폼화, 빅테크·핀테크발 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금융안정, 금융발전, 경제성장의 3가지 과업이 조화를 이루는 초석을 마련하고, 포용금융 기조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총재는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개선되겠지만 금융완화 조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해 있는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내부 취약 요인은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예의 주시하면서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감독"이라며 "금융사 건전성 감독제도 선진화와 상시감시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와 비은행권 시스템리스크 점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금융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실물경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융지원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데이터·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등 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