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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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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인플레 수치가 4월에 연 8.3%를 기록해 8개월 전인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보다 낮아졌다.

미 노동부는 11일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간으로 0.3% 상승에 그치면서 12개월 누적치가 전월의 기록적인 8.5%에서 0.2%포인트 떨어졌다고 말했다.

3월의 월간 상승률은 1.2%나 되었으며 8.5%는 41년 전인 1981년 12월 이후 최대치였다. 전월의 월 1.2% 상승률은 2005년 9월 이후 최대치였다.

4월 들어 가솔린 가격 지수가 6.1%나 떨어진 것이 인플레 하락세의 동인이었다. 이에 따라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4월에 월간으로 0.6% 뛰어 전월 상승폭의 배가 되었다. 12개월 누적의 근원 인플레는 다행히 6.2%로 전월의 6.5%에서 떨어졌다.

근원 인플레도 1월부터 1982년 이후 40년 래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근원에서 제외된 에너지 부문은 연 30.3%, 식품은 9.4% 올랐다.

근원 CPI의 월간 상승폭이 높긴 하지만 일반종합 CPI 상승률이 월간으로 1.2%에서 0.3%로 대폭 완화되고 연 누적치에서 처음으로 감소함에 따라 미국 인플레는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 연준은 3월16일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이어 5월4일 2000년 이후 처음으로 0.5%포인트의 인상을 속행했다.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5% 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세가 확실해진 지난해 2반기부터 CPI 연간상승률, 인플레 율이 치솟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지원금으로 6조 달러(7000조원)에 가까운 돈이 풀어진 데다 연방 기준금리는 2020년 3월부터 0%~0.25%로 장기 동결된 상태였다.

지난해 5월부터 미국의 CPI 연간상승률, 인플레는 5% 선을 넘었으며 7월에 5.4%에 닿은 뒤 8월 5.3%로 꺾어졌다. 그러나 다시 9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12월에 7.0%에 이르렀다. 올 1월 7.5%, 2월 7.9%에 이어 3월 8.5%까지 점프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플러스 5.7% 성장했지만 올 1분기(1월~3월)에 연율 마이너스 1.4%의 역성장으로 반전되었다. 그러나 미 경제의 대종인 소비지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수출 부진과 재고 감소가 나아지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황에서 최대의 경제 현안이었던 인플레가 수그러들면 반등세는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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