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본 통화공급량 1556조엔 3.2%↑..."사상 최대치 경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2년 4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1556조5000억엔(약 1경5546조3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현금통화 신장이 기여했지만 예금통화 증대가 둔화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0년 4월 3.0% 이래 두 번째로 낮았다.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6.4% 늘어난 910조7000억엔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소비가 억제되면서 예금 증가로 이어졌다.

현금통화는 작년 동월에 비해 3.7% 증대, 잔고는 114조5000억엔에 달했다.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고는 전년 동월에 비해 3.6% 증가한 1203조5000억엔이다.

또한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같은 달보다 3.4% 늘어난 2036조6000억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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