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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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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유럽연합(EU)이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에너지 기업에 대한 '횡재세(windfall taxes)'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유럽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에너지 기업에 대한 횡재세 부과 방안을 논의한다.

횡재세로 확보하게 된 세수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와 가계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횡재세 부과 대상은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석유·가스 생산업체 외에도 풍력·원자력·태양열 등 저탄소 발전업체도 거론되고 있다.

유럽의 전기요금은 에너지 가격과 연동돼 있는데, 쳔연가스 가격이 1년 사이 약 12배 오르면서 가스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지 않은 저탄소 발전업체들도 막대한 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피크 시간대에 전력 수요를 낮추는 방안도 논의한다. EU 집행위는 주말이나 밤과 같은 시간대로 전력 사용량을 분배한다는 계획이다. 전력 생산업체들이 충분한 유동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 상한제도 의제로 오른다.

앞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서방의 제재가 해소될 때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작한 이기적인 게임이며 유럽에게는 단결과 연대의 시험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단기적으로 가스관을 통한 새로운 고객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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