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IDB 부총재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기획재정부는 방기선 1차관이 29일 베닝뇨 로페즈 베니테스 미주개발은행(IDB) 부총재와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니테스 부총재는 이날 기재부와 IDB가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6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방 차관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IDB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베니테스 부총재는 한국 정부를 지원할 수 있는 IDB 역할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베니테스 부총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경제 발전 경험 공유 사업(KSP), 신탁기금 등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과 IDB 간 협력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방 차관은 한국의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IDB의 노력에 관심을 표했다.

이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리지 않는 해에는 '한·중남미 혁신포럼'을 열어 양 지역 간 협력의 연속성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베니테스 부총재는 양 지역 간 원거리로 인한 기업들의 네트워크 애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제안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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