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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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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민영 자동차 메이커 지리(吉利汽車)는 31일 하이엔드 전기자동차(EV) 브랜드 'Zeekr(極氪智能科技)'를 분리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에 따르며 지리 자동차는 이날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Zeekr를 상장할 증시, 신규공모 주식(IPO) 규모, 공모가 범주, 지리차 주주에 배정 등 자세한 조건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리 자동차와 모회사 저장지리 집단(浙江吉利控股集團)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Zeekr을 2021년 4월에 비단독투자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Zeekr은 작년 8월 인텔 캐피털, 전지업체 닝더 스다이(寧德時代 CATL), 온라인 엔터멕인먼트 기업 빌리빌리 등 투자자로부터 첫 외부자금 5억 달러(약 7145억원)를 조달했다.

그간 Zeekr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자체 전기차 모델, 신에너지차(NEV) 전지와 부품을
개발 판매하는 한편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Zeekr 001은 9월에 8276대 납품했다. 전월 대비 15.5% 늘면서 월간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배송량은 4만5000대를 돌파했다. Zeekr 001 7~9월 3분기 누적 인도 대수는 2만464대로 2분기보다 90% 급증했다.

앞서 지리 자동차 사장을 겸임하는 안충후이(安聰慧) Zeekr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7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언명했다.

Zeekr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65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지리 자동차는 Zeekr 분리 상장 발표에 홍콩 증시에서 전일에 비해 0.24%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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