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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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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임종룡 후보자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주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것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결론 나야 최종 확정이 되겠지만, 어쨌든 이사회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해서 결정해 주신 걸로 믿고 있어서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다른 여러 후보도 모두 훌륭하신 분이고 각각 뛰어난 덕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금융지주회장 자리에 누가 좋다 나쁘다고 말씀드린 게 아니"라며 "출신이 내부 또는 외부이건 이사회와 승계절차가 모범적이고 더 충분한 기준으로 다양한 후보자들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금융사들의 내부통제는 성숙단계가 아니고 오히려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이번에 내정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님과 이사회들께서도 이번 내부통제 구조 선진화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원장은 국내 금융사의 CEO 선임 절차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원장은 "유럽, 미국의 감독기구들은 금융사 CEO 선임과 관련해 후보자들의 역량과 적정성을 시간을 들여 심도있게 들여다 본다"며 "우리나라는 CEO 후보를 외부 헤드헌터사에 의뢰한다는데, 도대체 금융지주의 운명을 그저 헤드헌터사에 맡기 면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네거티브한 의미에서 기준이 미달하는 분들이 선임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포지티브한 부분에서는 이런 덕목이 있는 분이 선임됐으면 좋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이 반영됐으면 한다"며 "좀 더 넓은 풀을 중심으로 세부적 기준들이 마련돼 상호협력되거나 견제되는 균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금융지주가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중요도와 업무 범위는 굉장히 큰데, 금융사 CEO 선임 절차는 블랙박스 안에서만 벌어지고 있다"며 "차라리 공론화시켜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은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금융지주 이사회를 정례적으로 면담하고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방안에 대해 "과거 권위주의 시대 때처럼 개별적 현안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면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례화를 통해 금감원의 감독방향을 이사회와 공유하고 소통하겠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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