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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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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BC 방송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지만 상황은 불과 2개월 전보다 덜 심각하다"라며 다만 "여전히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을 간신히 피하고 올해를 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연착륙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때까지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IMF가 연말까지 고용 시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미국을 휩쓸고 있는 대규모 실업 물결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몇 달 전보다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경제가 위기를 벗어났다"고 보는 것은 "큰 실수"라고 경고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3년 전보다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미국의 1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나왔다. 지난 3일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분야 신규 고용은 51만7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세 배에 육박한다. 또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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