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에 지난주보다 교통량 감소[주말·휴일 고속도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번 주말 일요일 비 예보에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 주말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 토요일(11일) 480만대, 일요일(12일) 415만대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강우 및 연휴 제외) 평균 교통량은 토요일 486만대, 일요일 424만대 수준으로, 이에 비해 이번 주말 교통량이 적은 편이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주와 같은 42만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지난주와 같은 41만대로 전망됐다.

토요일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2시간20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목포 4 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 ▲남양주~양양 2시간2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20분 ▲부산~서울 5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5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 ▲강릉~서울 3시간 ▲양양~남양주 2시간2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목천~천안휴게소, 옥산분기점~청주, 영동선은 둔대분기점~부곡, 마성~덕평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옥산~목천, 안성분기점~남사진위, 서해안선은 당진~서평택, 일직분기점~금천 구간 등이 꼽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고속도로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교량, 터널 입·출구 및 음지 커브길은 미끄럼 사고에 취약한 구간이므로 급제동과 급가속은 삼가고 제동 시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 좋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비가 올 때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20% 감속운행과 차간 안전거리를 2배 이상 확보하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점등하는 등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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