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일본 기업서비스 가격 1.8%↑..."여행수요 회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3년 2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107.6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27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관광진흥책 '전국여행 지원'에 의한 여행 수요 진작과 방일 외국인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1월 1.6% 상승을 웃돌았다.

(지수는 11월에 비해선 0.1% 상승했다.

(가격지수 107.7은 2001년 3월 이래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은 전월보다는 0.2% 포인트 축소했다.

숙박 서비스가 30.1% 뛰면서 전체를 끌어올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이벤트와 행사가 재개한 것도 플러스로 작용했다.

제서비스 가운데 노동자 파견 서비스는 1.5% 올랐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기술자의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주었다. 건설 서비스 중 청소에선 인건비 등 코스트 상승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행 관련 수요가 많아진 인터넷 광고도 상승했다.

운수·우편은 하락했다. 외항 화물수송은 작년 연료비 상승의 반동이 나타났다. 국제항공 화물수송은 저렴한 해상화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조사 공표하는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건 97개, 하락이 18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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