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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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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부동산 시장의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에도 늘어났지만 정부의 분양 규제 완화에 증가 속도는 확연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7만5438가구로 전월 7만5359가구에 비해 0.1%(79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7만6319가구를 기록한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달에도 미분양이 늘어났지만 증가속도는 확연히 둔화됐다.

지난해 11월(1만810가구 증가)과 12월(1만80가구) 두 달 연속 1만 가구 넘게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월 에도 7211가구 늘어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에는 79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율로 봐도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난달에는 0.1%로 증가폭이 뚝 떨어졌다.

정부가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 요건을 폐지하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줄이는 등의 분양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분양이 발생한 일부 아파트 단지가 할인 분양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분양 규제 영향으로 미분양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상반기 분양 물량이 많은 데다 분양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게 아니라 미분양 증가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서 늘어나고 지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2541가구로 전월 대비 2.3%(284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6만2897가구로 전월 대비 0.3%(205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 1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2099가구로 전월 대비 110.7%(1103가구) 늘었다. 인천은 3154가구로 1.7%(55가구) 감소했고, 경기 역시 7288가구로 9.5%(764가구)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6가구에 그쳤던 세종이 157가구로 늘었고, 광주도 262가구에서 608가구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미분양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구는 지난달 말 기준 1만3987가구로 한 달 사이 3.1%(422가구) 더 늘어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2월 말 전국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8554가구로 전달 7546가구에 비해 13.4%(1008가구)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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