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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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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이차전지의 기술 초격차를 목표로 민·관이 함께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3사는 마더팩토리를 구축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규모 기술·개발(R&D)을 추진해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기차 전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 5년 동안 이차전지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을 4배, 장비 수출액을 3배 이상 확대해 이차전지 소부장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열린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와 기업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전고체 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조원 규모로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전지 3사는 기술·공정을 혁신하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한다. 전고체 전지 시제품 생산 공장을 국내에 마련하고, 원통형 4680 전지·코발트프리 전지 등도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해 해외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는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전고체 전지, 리튬메탈전지, 리튬황 전지 등 유망 이차전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 소부장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소부장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초격차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향후 5년 안에 국내 양극재 생산 용량은 38만t에서 158만t으로, 장비 수출액은 11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광물 가공 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적용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현재는 니켈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에만 투자세액공제가 인정되는데 앞으로 이차전지용 광물 가공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요 장비 기술을 '소부장핵심경쟁력 특별지원법상' 핵심 기술로 새롭게 지정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50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지원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용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예비타당성도 신규 기획한다.

아울러 이차전지 전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민·관이 3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삼원계 전지, 리튬인산철(LFP) 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기술개발에 나선다. 삼원계 전지는 2030년까지 주행거리를 800㎞ 이상으로 늘리고, LFP 전지는 2027년까지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출도 2030년까지 5배 이상 확대한다.

사용후 이차전지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배터리 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사용후 전지 관리 체계를 만든다. 이차전지의 전주기 이력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하고, 친환경 평가·인증 제도도 마련한다.

이 장관은 "이차전지는 글로벌 시장과 기술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2030년까지 기술과 시장 점유율에 있어 명실공히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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