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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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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이승주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전은 이날 총 25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방안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늘(12일) 자로 한국전력공사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당분간 한국전력의 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비상전력 수급의 안정적 운영과 작업현장 산업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한국전력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발표한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전은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이에 정치권 등에서는 정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동안 정 사장은 자구책 마련에 몰두하며 사퇴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전남 나주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위기 극복 의지를 결의하는 동시에 자구방안을 발표하는 동안, 정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1965년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시 33회로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 반도체전기과장, 가스산업팀장 등을 거쳤다.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한 뒤 가스공사 사장을 맡았다. 한전 사장에 취임하기 전 제1차관이었던 정 사장은 에너지 전문가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사란 점과 임기 내 한전 적자가 역대급으로 불어났다는 이유로 정치권 등에서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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