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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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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에서 붕괴 사고를 일으킨 GS건설이 철근 누락 문제를 알고도 공사를 강행했다면 최고 수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GS건설이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뿐 아니라 위례에서도 문제사례가 나왔고 지난번에 서울역 인근 아파트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며 "도대체 뭐가 문제일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아파트 발코니 부분에서 균열이 발견된 서울시 중구의 '서울역 센트럴자이'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최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붕괴 됐는데 이 역시 시공사가 GS건설이다.

원 장관은 "경영적 요인으로 비용을 지나치게 조여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1등 브랜드란 자만감 속에서 세상을 쉽게 생각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눈에 안 보이는 불법하도급이 있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이 본인들 치부를 스스로 드러낼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체) 검사 결과를 (정부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근이 빠진 문제를 명백한 알면서도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뭉갰다면 최고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고 이걸 돈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기업은 이 땅에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아파트에 입주해야 하는 아이들의 엄마 입장에서 과연 이대로 그냥 계속 공사를 해도 되는 것인지 기업이 계속 가도 되는지 전반적인 검토 기회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부실 공사 건설사의 셀프 점검 믿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GS건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을 드러냈다.

원 장관은 "GS건설이 건설 현장 83개소를 자체 점검할 예정이나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 공사 한 GS건설 점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국토부가 직접 GS건설의 자체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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