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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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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1조1279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통해 전력그룹사 고강도 자구노력에 동참한다.

남부발전은 16일 부산 본사에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KOSPO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2026년까지 비핵심자산 적기 매각, 안정적 전력공급 범위 내 투자비 절감 등 사업조정, 경영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수익 확대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담아 4396억원의 자구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에 남부발전의 비상 재무계획 규모는 총 1조1279억원으로 커졌다.

또 비상재무경영 계획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매월 전사 비상재무경영 회의를 개최한다.

경영위기 극복과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2직급 이상 간부는 임금 인상분 전액 반납, 3직급 이상 직원들도 임금 인상분 절반 반납을 추진한다.

기존의 석탄광산 자분매각 외 출자회사에 대한 추가 지분매각을 통해 약 3000억원의 부채 감축을 추진하는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한다.

이외에도 사업소의 유사 중복업무 발굴·대부서화를 통한 조직 통폐합, 인력 효율화 요소를 지속 발굴하는 등 조직 효율화에도 나선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현재의 경영 위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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