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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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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와 지역 기업인들이 지역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와 충북경제포럼은 25일 청남대 대통령 기념관 영빈관에서 '지방소멸 시대, 지역 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도정 정책 세미나를 했다.

지역 경제인들은 사상 유례없는 저출산, 대학·인재·기업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사회·경제적 양극화, 세계적 저성장 기조에 따른 기업환경 악화 등 엄중한 시대 상황에 공감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기분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은 "유연근무제, 육아 휴직 등에 관한 기업의 인식 개선과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출산장려정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더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도 주문했다.

김태훈 푸디웜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문화의 혁신"이라면서 자사의 MZ직원 유출 방지를 위한 하루 7시30분 근무 후 조기 퇴근제, 금요일 오전 근무제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수평적 기업 문화와 투명 경영, 즐기듯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오고 싶은 회사, 떠나고 싶지 않은 지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균등한 삶의 질과 높은 소득 창출을 할 수 있는 취업과 창업의 기회가 있을 때 지방 도시가 발전할 수 있고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쇠퇴하는 지역은 기존의 경제 산업 구조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상수 세명대 산학협력단장도 "현재 지방소멸시대의 상황은 회색 코뿔소의 상황"이라며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 해소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 없이는 불가능한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방소멸을 극복하려면 지역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활동을 촉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청년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매력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역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기업인 130여명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를 함께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충청권 동반성장, 메가시티 구축,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에 전향적 검토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청주 외곽 충북선 철도를 이용한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구간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계획을 세웠으나 충북의 요구로 대전~세종~청주 도심~청주공항을 잇는 대안 노선을 함께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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