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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5704





호주 가전제품 매장에 진열된 삼성 TV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집콕’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TV 시장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15년 연속 판매 1위를 사실상 확정한 삼성 TV가 호주의 가전제품 매장에 진열돼 있는 모습.  제공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코로나19 여파에도 TV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집콕’ 분위기의 확산으로 TV 판매가 날개를 단 셈이다.

글로벌 TV 판매량이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3일 올해 글로벌 TV 판매량은 2억2383만대로 지난해의 2억2291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9월에 내놓은 올해 연간 전망치(2억1556만대)에 비해 3.8% 늘어난 것으로 2015년 2억2621만대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집에만 머무는 ‘집콕’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신규 또는 교체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업체들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등 유통 행사를 전후해 할인 폭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판매 금액은 총 977억959만2000달러로 지난해(1054억6680만1000달러)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업체들이 코로나로 인해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 매장보다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면서 판촉 비용 감소분을 단가 인하로 돌린 때문이다. 실제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TV 평균 판매 단가는 473.1달러였으나 올해는 436.5달러로 소폭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15년 연속 판매 1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3분기까지 3392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4분기에 1510만대를 더 팔 것으로 예측돼 연간 판매량이 490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4407만대보다 11.2% 많고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2014년의 5294만대 이후 최대치다. 올해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연기되는 악재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셈이다.

TV의 고급화, 대형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 예상 판매 대수는 총 919만대로 지난해의 597만대보다 54%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도 지난해 300만대에서 올해 354만대로 18% 늘어날 전망이다.

선호하는 TV도 커지면서 50인치대가 7004만대(4분기는 전망치)로 가장 많이 팔려 지난해 6661만대 보다 5.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0인치대는 지난해 대비 15.9%, 70인치대는 43.4%, 80인치대는 80% 증가하는 등 대형일수록 성장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반면 40인치대 제품은 지난해 6060만대에서 올해는 5673만대로 6.4% 감소하는 등 40인치 이하 제품은 판매량이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각각 마이크로 LED와 롤러블 TV 등을 출시하면서 앞으로 초고가, 초대형 TV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형 TV가 게임용 모니터 등으로 판매처를 다양화하고 있지만 TV 시장 전체로는 대형화가 이미 대세다. 특히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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