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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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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업용 부동산 섹터별 긍정·부정 투자 여건 전망. 제공 | KB경영연구소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투자 위험성이 올해에 비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 일부 핵심지역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거나 투자 위험이 낮은 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KB금융그룹은 올 한해 상업용 부동산시장 여건을 진단하고 내년 시장 전망을 담은 ‘2021 KB 부동산 보고서 상업용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되는 보고서로 KB경영연구소가 선정한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와 함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장 여건과 향후 전망에 대해 총 175명의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 의견을 살펴본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 상업용 부동산시장 주요 이슈, 상업용 부동산시장 진단 설문조사 결과 분석, 해외 상업용 부동산시장 현황 및 전망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후퇴기’라고 평가했으며 올해 시장을 전망한 지난해 조사에 비해서 내년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년 투자여건이 가장 나쁠 것으로 보이는 시장은 호텔, 상가, 리테일이며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이는 시장은 물류시설, 데이터센터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가 전문 중개업소 대표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코로나19 장기화 및 자영업 경기 침체 등으로 공실 증가, 임대료 하락 등 투자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거래가 늘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경기 불확실성 지속, 임대여건 악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내년 시장은 개별 부동산 자산의 특성에 따른 초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는 우량 지역과 자산에 대한 투자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며 2015년 이후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서 수도권과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서울 내에서도 도심과 강남 등 핵심지역에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내년에도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보수적 투자 성향을 보이며 가급적 투자 위험이 낮은 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일한 유형의 자산도 지역, 입지, 자산 특성, 임대 현황 등에 따라 시장 상황이 극명하게 갈리는 초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내년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 대한 전망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였던 반면 해외 부동산 투자 여건에 대해선 올해 전망과 달리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김태환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1년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한 해가 될 것이다.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위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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