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약속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금락 TY홀딩스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최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TY홀딩스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현재까지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을 도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부터 비롯된 그룹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왔다.

최진국 사장은 1982년에 태영건설에 입사해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광명역세권복합단지, 서울 마곡지구CP4개발현장 등 국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현장을 비롯해 풍부한 건축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현장통이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최금락 부회장은 "먼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주주여러분께 걱정과 불안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최 부회장은 "건설업계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태영건설도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개발사업 PF 우발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지난해 12월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자본잠식이 돼 태영건설 주식이 거래정지 되고, 20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해서는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렇게 된 것은 기업개선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외부 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낼 수 없는 절차상 문제 때문"이라며 "저희는 규정에 따라 거래소에 이의를 신청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최대 1년간 상장폐지를 유예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 "태영건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워크아웃을 성실히 마무리하기 위해 더욱 안정적인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태영건설 구조 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PF 사업장별 처리 방안 제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기업개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태영건설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 거절을 통보했다.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이에 태영건설은 거래소에 이의를 제기해 조속한 시일내에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