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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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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낮은 2.6%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UNCTAD는 1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면서, 이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으로 보는 2.5% 기준점을 약간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2.6%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5~2019년 평균인 3.2%보다 3년 연속 낮은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무역 혼란, 기후 변화, 불평등 증가와 같은 긴급한 문제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세계 상품 무역은 약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거대 경제국 간의 무역 긴장과 글로벌 수요 감소에서 비롯됐다고 UNCTAD는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 패턴이 서비스에서 무역집중적인 내구재로 전환된 것의 영향으로 큰 기저효과가 발생한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이 정상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상품 거래는 감소하고 했다.

그외에도 지난 6개월 간 파나마 운하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가뭄,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 등 주요 운송 경로의 문제로 상품 교역이 위축되고 운송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UNCTAD는 분석했다.

한편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6.8% 하락했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이 16.1% 하락해 가장 큰 가격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는 여전히 2015~2019년 평균보다 약 40%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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