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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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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안양은 20일 오후 4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유병훈 감독의 안양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부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1위 안양(승점 57)은 한 경기 더 치른 2위 충남아산(승점 54)에 승점 3 차로 앞섰다.

조성환 감독의 부산은 8경기 무패(5승 3무)를 9경기로 늘리려 했지만, 안양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분위기가 한풀 꺾인 부산은 승점 50으로 5위에 그쳤다.

이날 주인공은 유정완이었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려 균형을 깬 뒤 후반 17분 멀티골을 완성해 승기를 잡았다.

후반 23분 야고, 후반 29분 리영직 연속골이 나오면서 골잔치가 벌어졌다.

부산은 후반 36분 라마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긴 무리였다.

결국 안양은 부산을 꺾고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선 충남아산이 성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석 감독의 충남아산은 올 시즌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 후보로 재탄생했고, 성남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다만 충남아산은 부산을 잡은 안양에 밀려 2위를 달렸다.

전경준 감독의 성남은 선제 실점을 딛고 역전까지 이뤘지만, 이학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끝에 무릎을 꿇었다.

성남은 승점 24로 최하위인 13위에 머물렀다.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주닝요 득점에 힘입어 먼저 앞서갔다.

성남은 전반 43분 신재원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4분 장영기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충남아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8분과 후반 13분 이학민이 연속골을 뽑아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선 서울이랜드FC가 천안시티FC를 3-0으로 꺾었다.

김도균 감독의 서울이랜드는 안양, 충남아산과 함께 우승을 다투는 상황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52로 3위에 올랐다.

김태완 감독의 천안은 지난 경기 경남FC(3-1 승)를 잡은 데 이어 연승에 도전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천안은 승점 39로 9위에 위치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서울 이랜드가 균형을 깼다. 후반 20분 변경준이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25분 몬타뇨 추가골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9분엔 오스마르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대승에 힘을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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