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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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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의 소형아파트 분양가가 중소형아파트 분양가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당 평균 분양가는 1143만원으로, 전년 동월 949만원 대비 2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60㎡ 기준으로 평균 분양가를 환산하면 지난해 3월 5억6940만원에서 올해 동월 6억8580만원으로, 1년 새 1억1640만원 상승했다.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인기 평형인 중소형아파트(60㎡ 초과~85㎡ 이하)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2023년 3분기 소형아파트와 중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3분기 대비 각각 9.2%, 12.8% 상승했지만, 2023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0.6% 오르며 분기별 상승률이 역전됐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16% 상승해 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상승 속도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건축비 인상, 빌라 기피로 인한 아파트 수요 증가, 특례 대출 시행과 고금리 기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수요가 몰리는 소형아파트의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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