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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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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오산세교3지구가 정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세교신도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수혜지역 내 신축단지들이 청약에서 흥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전국 5개 지구, 총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중 오산세교3지구는 3만1000가구로 가장 많은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교신도시는 세교1지구·세교2지구·세교3지구로 조성되는데, 세교1지구는 개발이 완료됐고 세교2지구는 현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명·총 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는 동탄1신도시 (4만1000가구) 보다 큰 규모다.
세교신도시가 확장되면서 일대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교지구 오산역을 기준으로 수원발 KTX 2026년 정차 (추진)·GTX-C노선 연장 (예정) 등도 준비 중이다.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돼 지역간 이동 편의도 개선되고 있다.
오산시는 이달 23일부터 8302번 버스를 신설 운행해, 기존 8301번 버스와 함께 오산역환승센터에서 동탄역·판교·야탑역 등을 경유하게 된다. 노선 이용시 동탄역에서 GTX-A노선·SRT 등을 환승해 서울 및 전국 각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세교신도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에 있어 직주근접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화성·수원·용인·평택 중심부에 위치해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의 발전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세교3지구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 (R&D)·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개발중인 세교2지구 내 분양 단지들은 세교3지구 지정과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직주근접성 등이 부각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세교2지구 A13블록에 조성되는 '오산 세교2지구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는 세교3지구 개발 소식에 계약률이 고공행진한 바 있다. A3블록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파라곤'도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61.29대 1을 기록하는 등 세교3지구 지정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상당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교3지구 지정 수혜와 반도체 클러스터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주거단지가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16블록에 조성하는 '오산세교 한신더휴'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74~99㎡ 총 844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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