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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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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3일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24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체코를 방문한다. 체코 원전 수출과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주를 위해 안 장관이 발로 뛰는 만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원전 10기 수출' 목표의 첫 단추가 꿰어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체코에서 요제프 시켈라(Jozef Síkela)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Zbynĕk Stanjura) 재무부 장관 등을 연달아 면담한다.

산업부는 체코와의 에너지·통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장이라고 밝혔으나, 원전 수출에 힘을 싣고자 직접 체코에 간 것이란 해석이 많다. 실제로 이번 출장에는 원전 수출 담당 실무자들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체코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는 이번 달 말까지 수정 입찰서를 받아, 오는 6~7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아직 수정 입찰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제출 기한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미국 웨스팅하우스,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이후 CEZ가 사업 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가 빠질 수밖에 없었고, 한수원과 EDF가 남아 경쟁 중인 상황이다.

한국 정부가 체코 원전 수출에 성공한다면,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출한 이후 15년 만에 원전 수출 성과를 내는 셈이다.

원전 수출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노형의 수주를 의미한다. APR1400 노형이 수출될 경우 원전 설계부터 건설, 운전, 정비 등 원전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번 체코의 원전 건설 입찰에서 한수원은 APR1400을 바탕으로 만든 유럽 수출형 노형인 'APR1000'을 제안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원전 노형 10기 수출과 동시에 원전 설비 수출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16년 만에 한국을 찾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나 원전 등에 대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안 장관 역시 일본,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연이은 해외 일정에도 단 하루 귀국해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Sebastian-Ioan Burduja)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원전 설비개선, 안전설비, 기자재공급망, 핵연료, 중소형모듈원자로(SMR),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핵심 협력 분야로 지정한다.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산업대화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연내 조속히 원전산업대화체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달성을 위한 첫 성과가 나올지 기대가 모인다. 안 장관은 지난 1월 "원전 산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측면에서 수출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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