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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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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27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6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4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직업능력개발 추진상황 점검 및 기업훈련 성과방안 제고 등 주요 정책과제 등을 논의했다.

4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각 월 기준 27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고용흐름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수가 17개월 만에 10만명대로 증가했고, 청년 고용률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인구감소가 지속되는 만큼,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 정부 주도 직업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최근 디지털·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구직자, 근로자들의 업스킬링(Up-skilling)과 리스킬링(Re-skilling)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직무역량 강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직업훈련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첨단 유망산업 분야 역량개발 강화를 위해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을 확대 개편해 로봇, 드론 등 신기술 분야와 인공지능(AI) 자동차 등 융복합 기술까지 지원대상 업종을 넓힐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대학의 첨단 인프라 활용 등 훈련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취준생들에게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개방형 기업트레이닝에 대한 훈련심사를 우대해 활성화하겠다"며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올해부터 대기업의 우수훈련 콘텐츠를 협력사에 제공하는 '대중소상생아카데미'를 시행하는 한편, 공동훈련에 다양한 선도기업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훈련과정 사전변경 승인제도 등 불필요한 규제 혁신도 언급했다. 중소기업의 훈련 참여에 대한 행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재직자들의 훈련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한 기업훈련 개편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 14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비정규직 근로자 등 미조직 근로자들의 고충을 들었다"며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등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미조직 근로자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구직의욕 고취,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ALPM)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기회 또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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