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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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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의 돌파구로 해외 건설 수주가 늘고 있지만 중소건설기업은 해외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과 한국주택협회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공제조합 회의실에서 '건설산업 위기 대응 신사업·신기술 전략'을 주제로 2024년 상반기 정기 세미나'를 열었다.

건설주택포럼 연구 부회장인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한국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시장 규모는 2037년 13조9000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성장, 저해요인이 혼재돼있으나 기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100대 기업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7대 건설사가 순위에 재진입했고, 비건설 부문 매출을 제외하고 해외건설 매출을 기준으로 현대건설이 11위, 삼성물산이 25위에 들었다.

다만 김 교수는 "중소건설사의 해외 수주 규모는 9억70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의 5.6%에 불과하다"며 "신사업, 해외사업에 진출해야 하나 여건이 존재하지 않는 중소건설사의 진출력이 미미한 상황으로, 이를 어떻게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느냐가 논의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해외 진출을 늘릴 방안으로는 ▲대형건설사 하도급을 통한 중견 중소건설사의 경험 기회 마련 ▲정부 차원 ODA사업 통한 해외 진출 발판 ▲해외 시장 조사 및 수주 영업 소요 비용의 정부 일부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킹을 제공해 줘야 한다"며 "ODA 사업에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혜택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 부문 메가트렌드로는 '지구 환경'이 제시됐다.

김 교수는 "어떻게 지구환경을 지키면서 건설산업을 발전시키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화두"라며 "국내적으로는 경기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필연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건설산업의 대책 마련, 신사업과 신기술로 극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택부문 메가트렌드로 '반려인 1500만 시대'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스마트 기술 적용 가속화' 등을 꼽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아이를 안 낳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1500만명인 시대이기에 반려인을 고려한 주택 건설 산업을 생각해야 한다"며 "2030세대는 공정성과 환경을 중시하기에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할 건설산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원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좌장으로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스마트기술이 화두가 됐다.

이은석 동부건설 상무는 "스마트 기술을 실제 공사에 접목해야 하는 회사는 하도급인 전문건설업체이나, 자본과 기술 면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민간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주도적으로 스마트 기술 적용에 인센티브를 줘야 관련 산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차관은 "우리 건설·주택시장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신기술과 신사업을 통해 한단계 더 도약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하며, 건설업계 뿐 아니라 IT업계 등 여러 유관업계 사업과 공공기관, 정부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지원방안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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