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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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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반에크 등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2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이외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지 약 4개월 만에 내려졌다.
SEC 측은 승인 명령 이외의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블랙록 등 나머지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신청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다만 이번에 거래 승인을 받은 반에크 등 개별 발행사들은 실제 거래를 위해 S-1이라는 서류를 통해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S-1은 증권신고서를 말한다. SEC는 이 단계에서 승인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번 승인은 일련의 법적 분쟁을 거치면서 SEC가 암호화폐에 대해 가져 온 비판적 입장을 한 걸음 더 선회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EC는 지난해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당초 시장에선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와 거래소에 관련 문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은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대해 재고하기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개당 380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3000~3100달러 선에서 머물던 이더리움 가격은 SEC의 문서 업데이트 요청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급등해 3700~38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승인 이후 큰 인기를 끌며 3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는데,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요가 존재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WSJ는 보도했다. 이미 6개 이상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는 4500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약 3분의1 수준이며, 급등락을 반복할 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도 WSJ는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실수'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 관련 비영리단체 베터마켓은 "이더리움은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에 사기와 조작에 취약한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비트코인 현물 ETF 이외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지 약 4개월 만에 내려졌다.
SEC 측은 승인 명령 이외의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블랙록 등 나머지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신청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다만 이번에 거래 승인을 받은 반에크 등 개별 발행사들은 실제 거래를 위해 S-1이라는 서류를 통해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S-1은 증권신고서를 말한다. SEC는 이 단계에서 승인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번 승인은 일련의 법적 분쟁을 거치면서 SEC가 암호화폐에 대해 가져 온 비판적 입장을 한 걸음 더 선회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EC는 지난해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당초 시장에선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와 거래소에 관련 문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은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대해 재고하기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개당 380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3000~3100달러 선에서 머물던 이더리움 가격은 SEC의 문서 업데이트 요청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급등해 3700~38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승인 이후 큰 인기를 끌며 3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는데,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요가 존재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WSJ는 보도했다. 이미 6개 이상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는 4500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약 3분의1 수준이며, 급등락을 반복할 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도 WSJ는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실수'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 관련 비영리단체 베터마켓은 "이더리움은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에 사기와 조작에 취약한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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