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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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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2024년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dpa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CPI 상승률이 유럽연합(EU) 기준(HICP)으로 3월 2.4%(개정치)를 0.4% 포인트 상회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7% 상승인데 실제로는 이를 약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3.0% 올라 4월과 같았다. 3월은 3.3% 상승했다.

자체 기준으로 독일 5월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전월 2.2% 상승에서 0.2% 포인트 가속했다. 4월과 비교해선 0.1% 상승했다.

독일에선 올해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를 둔화시키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품목을 배제한 근원 인플레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월 1분기 독일 경제는 0.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를 피했다. 다만 회복 속도가 여전히 약하면서 정부는 성장률 전망을 2024년 0.3%, 내년 1.0%,를 낮게 잡고 있다. 인플레율도 올해 2.4%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4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확대는 예상했던 만큼 내주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의 기준금리 결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예정대로 금리인하로 전환을 행한다"면서 여름 물가동향에 따라선 추가 금리인하 시기가 정해진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HQ 트러스트 애널리스트는 ECB가 어려운 선택에 몰리고 있다며 "현재 물가동향과 향후 수개월 예상이 ECB가 내건 2% 인플레 목표를 향해 확실히 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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