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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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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우리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부처 협업 강화에 나선다. 식품산업을 글로벌 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11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4)' 개막식에 참석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푸드 2024'는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의 교류촉진과 협력강화를 위한 식품전문 전시회로 52개국에서 1600여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총 49개 쌀가공식품기업이 참가하는 '2024 쌀가공식품 산업대전(RICE SHOW)'을 개최해 냉동 김밥·떡볶이 등 우리나라 쌀가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등 39개 기업 제품의 시식 행사,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외 판촉, 제품 현지화, 바이어 매칭 등 농식품수출지원사업을 설명하고 해외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식품산업은 2022년 기준 약 725조원으로 2018~2022년 매년 약 9%씩 빠르게 성장하고 우리나라 전체 산업 종사자의 10% 이상이 근무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식품산업을 글로벌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1100조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산업에 혁신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미래 신(新)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식품산업을 문화·관광·수출 등과 연계해 산업의 외연도 확장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식품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135억 달러를 목표로 정부부처, 유관기관, 민간기업과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해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범부처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산업부와는 해외바이어 발굴과 해외공동물류센터 이용, 스마트팜 수출·수주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와는 한류를 활용한 K-푸드 홍보, 특허청과는 K-푸드 모방 방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는 해외 식품안전 규제 공동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재한 실장은 "앞으로 식품산업이 우리나라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식품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확대를 위해서 바이어 매칭, 주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한류연계 소비자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한 부처간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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