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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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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른바 '영등포 쪽방촌'을 정비하기 위한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

SH공사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44 일원의 '서울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S-1블록'에 대한 설계안을 접수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고 방치돼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낙후된 영등포 쪽방촌을 재정비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SH공사, LH공사, 영등포구가 협약을 체결해 공동 시행하는 최초의 공공주도 쪽방촌 정비 사업이다.

공공주택지구는 3개 블록으로 ▲S-1블록은 SH공사가 ▲A-1블록은 LH공사가 개발하며 ▲ M-1블록은 매각 부지로 향후 민간 건설사가 개발해 주택 총 782호가 들어설 전망이다.

SH공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S-1블록은 부지면적 3627㎡의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최대 800%를 적용해 공동주택 273세대, 업무시설 및 근린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 '프로젝트서울'을 통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설계공모 접수 마감일은 다음 달 31일이며, 이날 공모 심사위원 명단 7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심사위원회는 8월13일이며, 심사결과 발표는 8월14일 진행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쪽방촌 주민들이 하루빨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새 보금자리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서울시민에게 영등포역세권에 위치한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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