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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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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날(6일) 2025시즌을 대비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록 운영, 그리고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관련 통합 회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KBO 허구연 총재를 비롯해 박근찬 사무총장,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운영 실무진, 경기운영위원회, 심판위원회, 기록위원회 등 야구 관계자와 함께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방송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또한 KBO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선수단 대표 참석을 요청함으로써 장동철 사무총장과 함께 오태곤(SSG 랜더스), 김민수, 김민혁, 조이현(이상 KT 위즈)이 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KBO는 참가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 ABS 운영 개선안, 피치클록 세부 시행안, 체크 스윙의 비디오 판독 확대 여부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논을 진행했다.
또한 올 시즌 ABS 운영에 따른 스트라이크 판정 지표 변화, KBO 리그 피치클록 시범 운영 결과, 피치클록을 정식 도입한 퓨처스리그 경기 데이터 등을 공유, 실제 경기에서 이를 경험한 선수들의 의견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진행한 설문조사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실행에 대한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체크스윙 관련 타 리그 판정 기준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적용 판정 기준과 시행 가능성에 대한 회의를 거쳤다.
KBO는 2023년 초부터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등 해외 리그와 활발히 교류하며 체크스윙 판정 기준 확립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심판위원회, 규칙위원회, 운영팀장 회의, 감독자 회의, 실행위원회 등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체크스윙 판정 기준과 비디오 판독 항목 추가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8월부터 구장 내 카메라를 설치해 확보한 영상을 판정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리조나 교육 리그에서 MLB가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시범 운영 중인 '체크스윙 챌린지' 시스템 조사를 위해 심판위원과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
KBO는 "앞으로도 해외 리그와의 협력, 영상 분석, 전문가 논의, 그리고 현장의 의견을 종합해 체크스윙 판정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피치클록 운영 및 비디오 판독 확대 등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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